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중국드라마 <겨우 서른>

책 고래 2024. 11.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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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서른

 
서른이라는 나이의 세 여자 이야기. 저마다의 고난을 겪으며 서로 의지하고, 자립하는 성장 스토리이다. 
 

 
구자 
항상 침착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린다. 매사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후회도 없는 편이다. 이혼을 할 때에도 후련하게 이별한다. 남편 쉬환산도 그것을 알기에 더이상 붙잡지도 못한다. 똑똑하고 잘났는데도 호감이고, 막 대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 자기관리 끝판왕이다. 엄격한 기준이 있어 남편을 옥죄는 듯 하지만, 마지막에 보면 남편 지방간 관리를 해주기 위함이었고 남편이 저녁을 굶을 때 자기도 같이 굶는 등 배려도 많이 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바쁜 와중에 요양원에 모신 아버지도 잘 챙기는 효녀이자, 좋은 엄마다.
20대에 일찍 결혼하고 전업 주부가 되어 아기 키우면서도 남들보다 뒤쳐진다 생각 않고, 사모 세계에서도 어떻게든 기회를 찾는다. 이후 스스로 차 사업을 할 때도 거래처에서 까여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성공시킨다. 결국 남편이 하지 말라던 이 차 사업 덕분에 이혼 후에도 먹고 살 수 있게 되었다. 여자도 능력이 최고다!
그야말로 육각형 캐릭터. 본받고 싶은 캐릭터이다. 
 

 
만니
명품샵 '미실'에서 일할 때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멋졌다. 휴가를 맞아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 부자 남친 량전셴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너무 완벽한 남자였기에 의심을 거두지 못하지만, 동시에 사랑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이 남자는 쎄한 느낌에 맞게 다자연애를 추구하는 이상한 놈이었다. 급기야 그토록 자부심 갖고 열정 바쳐 일하던 곳에 퇴사를 통보하고, 고향에 내려가 힘들어하는 시기를 겪는다. 상해와 너무 다른 고향의 모습에 현타를 느끼고 상해로 돌아와 친구들과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정신 차리고 다시 치열하게 살게 된다. 
남자 때문에 힘들어하던 중에 자신에게 미련이 남아있는 전남친 장천과 교류하며 위로를 받는 모습도 나오지만, 전남친에게도 돌아가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유학을 떠난다. 결국 남자한테 의지하지 않고 자립해가는 모습에 박수!
 
 

 
 
중샤오친
미성숙한 모습으로 남편과 맨날 싸우다가 홧김에 이혼한다. 남편도 샤오친도 둘다 서로를 배려하지 못하고 대화가 부족해 소통이 안 된다. 셋 중에 제일 철없어 보이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라 호감인 캐릭터다. 다만 이혼녀에게 무대뽀로 들이대는 연하 남주는 비현실적이긴 하다. 같이 일하던 회사에 찾아와서 공개 고백이라니, 최악이다.
여타 사건을 겪으며 전남편의 사랑을 깨닫고 재결합한다. 전남편도 정신 차리고, 이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블로그에 연재하던 소설이 대박나서 전업 작가로서도 성공한다. 
 
 
 

[홍종선의 캐릭터탐구④] 겨우 서른,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중국에서 지난해 7~8월 방송되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중국드라마 ‘겨우, 서른(三十而已)’이 화제다. 무협 소재의 중국드라마가 아니라 현대적 드라마를 이 정도로 많은 이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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