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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쥬비스 다이어트 솔직후기 가격? 요요? 효과?

책 고래 2023. 6. 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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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 다이어트란?

빅마마 이영현, 노유민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드라마틱한 비포 앤 애프터 사진으로 유명한 다이어트 회사다. CGV 영화관 화장실 전체에 광고를 하기도 해서, 미용에 관심 없는 사람이어도 쥬비스 광고는 한번쯤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다이어트를 위해 쥬비스를 찾았고 한달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쥬비스 다이어트 가격

연예인 광고로 인해 쥬비스 다이어트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가격 때문에 망설였을 가능성이 많다.

쥬비스 다이어트 프로그램 종류는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BMI 프로그램
출산 프로그램
복부 집중 프로그램
학생 프로그램
건강관리 프로그램
갱년기 프로그램
라인관리 프로그램
웨딩케어 프로그램

 

 

 

쥬비스 다이어트 4주 프로그램의 경우 350~400만원 사이, 2주 프로그램의 경우 170~200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일반인 기준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쥬비스 다이어트 프로그램

상담 및 검사

처음 쥬비스에 상담신청을 하면, 1차 전화 상담 후 2차 방문상담, 그리고 3차 방문상담까지 진행하고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바디 검사부터 영양소 검사, 스트레스 검사도 진행하고 회원의 생활 습관이 어떤지 환경은 어떤지 등등 정보를 굉장히 많이 수집해서 데이터화하는 느낌이었다. 랩지노믹스와 연계하여 유전자 검사까지 진행했으니 할 수 있는 모든 검사는 다 한 것 같다. 프로그램 진행 중에도 인바디 검사는 하루에 두번씩 하고 (관리 전후), 스트레스 검사 등도 1~2주에 한번씩은 추가로 더 진행하면서 변화 추이를 살폈다. 

나는 체질상 소음인에 해당했는데, 나랑 비슷한 체질에 해당하는 다른 쥬비스 회원들의 데이터를 보여주며 예상 감량 속도 등을 제시해주어서 빅데이터 기업을 표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식단관리 

1) 쥬비스 푸드

쥬비스 프로그램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당연히 식단까지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쥬비스푸드가 있는데 결제는 별도다. 2주치가 40만원정도 하는데, 14일 * 세끼 = 42끼니까 한끼에 만원꼴로 계산된다. 쥬비스푸드는 주먹밥 6알로 구성되는데, 영양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원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반찬으로 나온다고 했다. 나는 추가로 40만원 결제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회사에서 밥을 먹는데 유난스럽게 볼까봐 쥬비스 푸드를 하진 않았다. 쥬비스푸드를 결제 안 해도 더이상 강요하는 것은 없었고, 평소 어떻게 식단을 하면 되는지 안내해주고 내 식단을 찍어서 어플에 올리면 피드백 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 쥬비스 권장 식단

관리받는 동안 쥬비스에서 다이어트에 관련된 정보를 교육해준다.

첫번째, 칼로리가 아닌 영양소를 강조한다. 예를 들면, 지방 연소에 칼륨과 칼슘이 필요한데 깻잎과 쌈채소에 해당 영양소가 많으니 챙겨먹으라는 식이다. 부족한 영양소는 영양제가 아닌 식품으로 섭취할 것을 강조하는데 식품으로 들어와야 가장 흡수가 빠르다고 한다. 둘째, 삼시세끼를 다 밥과 반찬으로 먹는 것을 강조한다. 나는 평소에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다가 쥬비스 하는 동안 아침 식사를 챙겨먹어야 했다. 이 때문에 칼로리로만 따지면 쥬비스 전보다 후가 더 섭취량이 많았을 것 같다. 셋째, 밥 먹는 방법은 밥 한 번 + 반찬 한 번을 번갈아 먹어야 한다. 밥을 적게 먹고 반찬만 많이 먹어서도 안된다. 이유는 그래야 짜지 않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밥은 흰쌀밥이 아닌 현미밥을 먹어야 하는데 이유는 식이섬유 섭취 때문이다. 뭐든지 쥬비스에서 권장하는 것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설득하기 때문에 의심 많은 나도 납득하고 따를 수 있었다. 

 

=> 결론적으로 쥬비스에서 권장하는 식사 방법은 현미밥 + 반찬 + 쌈채소를 6쌈 정도 먹는 것이다. 해당 식단을 지키기 위해 반찬가게에서 나물반찬 위주로 사두고 현미밥 햇반 한공기를 깻잎에 싸먹었다. 쥬비스 끝난 요즘도 종종 이렇게 먹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포만감도 있어 오랫동안 유지하기 좋은 건강한 식단인 것 같다. 

 

 

기기관리

가장 궁금했던 쥬비스 감량 방법! 도대체 뭘 하길래 살이 빠지는 걸까?

쥬비스에서는 따로 운동을 하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필수적으로 주3회 센터에 내원해서 기기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나는 오히려 기존에 하고 있던 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쥬비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는 소음인으로 하체비만인 체질이었기 때문에 순환에 집중하여 관리를 받았다. 상체비만의 경우 관리법이 다를 것 같은데, 하체는 순환이 안 되어 살이 찌는 요인이 많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컨설턴트 분들이 다 짜주시고 비슷비슷하지만 매번 다르다. 보통 갈때마다 마이크로라는 우주선같이 생긴 원적외선 기기에 들어가서 땀을 빼고 시작했다. 말그대로 빨간색 원적외선이 나와서 후끈후끈하게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찜질방이랑 비슷한데 원적외선이니까 더 좋은 느낌..? 그래서 쥬비스 할거면 겨울에 하는 걸 추천한다. 바깥에 추운데 기계 안에 따뜻하게 들어가 있으면 노곤노곤하고 좋다. 대신 뜨거운 기기 안에서 잠들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 원칙적으로 자면 안된다. 관리 받는 동안은 갤럭시 패드를 옆에 거치해두고 매번 쥬비스 AI 컨설팅을 틀어준다.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정보를 교육해주는건데 기계가 읽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실 등 따수운 상태에서 들으면 졸리다. 그래서 자면 안되지만 매번 잠들었던 것 같다. 땀을 뺀 이후에는 전기자극을 줄 수 있게 팔, 복부, 다리 구석구석에 패치같은걸 붙이고 전기자극을 준다. 세게 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하기 때문에 아프지만 거의 가장 센 강도로 받았다. 나는 아픈 걸 잘 참는 편이라 이거 견디면 예뻐진다 생각하고 버텼다. 근육에 찌릿찌릿 자극을 줘서 체지방을 빼는 원리라고 한다. 

 

기기관리는 여러 기계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한다. 초음파로 본인이 셀프로 마사지하는 관리도 있고, 서서 전기자극 받는 기기도 있고, 누워서 받는 기기도 있고 4~5개 정도 기계를 매번 갈 때마다 두세개씩 진행했다. 운동을 안하는 사람의 경우 기기관리 이후 근육통도 생긴다고 하는데 나는 운동을 꾸준히 하던 편이라 그렇지는 않았다. 대신 밤에 꿀잠자는 효과가 있어서 쥬비스 하는 동안은 아침에도 개운하게 일어났다. 땀을 빼기 때문에 기기관리 전후로 즉각적인 체중감량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를 쥬비스에서는 관리 대사라고 칭하는데 나는 보통 300g 정도씩 빠졌다. 

 

 

 

 

어플 관리 

쥬비스 어플이 있는데 여기에 매일매일 내 생활을 기록하라고 한다. 이 데이터가 다 입력되지 않으면 쥬비스 방문했을 때 입장 처리가 되지 않는다. 강제로라도 다 입력을 해야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입력 항목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체중, 자기 전 체중, 삼시세끼 먹은 식단은 사진 찍어서 올리고, 하루 활동량, 수면 시간, 수분 섭취량 등이다. 이 데이터는 담당 컨설턴트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준다. 

 

여기서 자기 전 체중과 다음날 아침 체중의 차이를 수면 대사라고 하는데, 잠만 자도 200~500g까지 빠지기 때문에 낮에 찌지 않고 밤에 잠을 잘 자면 살이 빠진다는 원리다. 낮에 먹은 것은 활동 대사와 관리 대사로 다 빼버리고 잠을 통해 수면대사가 일어나면 살이 빠지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는 수면대사가 잘 일어나진 않았는데, 나중에 몸이 좀 활성화되었는지 300g 정도씩 빠졌다. 단점은 하루에 두번씩 몸무게를 재고 얼마나 빠졌나 모니터링 당하니까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다. 잘 빠지는 경우에야 스트레스가 없지만, 시키는대로 했는데도 안 빠지는 경우에는 괜히 눈치가 보였다. 컨설턴트도 뭐라도 원인을 찾아야 하니까 전날 먹은 식단을 지적하거나 좀더 일찍 자라고 하거나 하는 식이었다. 괜히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밖에 생활습관으로 유지할 것은 몸 따듯하게 하기, 차가운 음료 먹지 않기, 족욕 반신욕 하기, 수면대사 잘 이뤄지는 10~2시에 잠들기 등이 있다. 거의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어야 하는 수준인데 관리 받는 동안은 돈값을 하려고 꼭 지키려고 노력했다. 어차피 실시간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킬수밖에 없긴 하다. 

 

쥬비스 다이어트 효과

 

나는 59키로에서 시작했고 쥬비스 2주차까지 진행하고 56.5kg를 찍었다. 그리고 4주차에 최종 55kg 까지 감량했다.

한 달동안 총 4kg를 감량한 셈이다.

 

아주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닐 수 있다. 사실 나조차도 쥬비스 프로그램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10kg씩 빠질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왜일까 생각해보면, 쥬비스에서 권장하는 식단으로 챙겨먹다보니 오히려 이전보다 먹는 양이 늘었다. 아침도 대충 때우고, 평소에 밥도 원래는 거의 먹지 않고 반찬 위주로 먹었는데, 삼시세끼 밥 한 번 반찬 한 번을 지켜 먹다보니 양이 더 늘었던 것 같다. 대신 항상 피곤했던 몸이 훨씬 덜 피곤하고 개운한 느낌이 있었다. 

 

평소 혼자 다이어트 할 때 1kg도 못 뺐는데 삼시세끼 다 챙겨먹고 한달에 4kg 감량했으면 꽤 괜찮은 결과기도 하다. 유해한 방법으로 살 빼는 것이 아닌 정석에 가까운 방법으로 살을 뺐기 때문에 건강한 다이어트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쥬비스 다이어트 요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요는 오지 않았다. 쥬비스 끝나고도 55키로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조금 더 빠져서 54kg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이다. 쥬비스에서 제안한 모든 습관을 유지하고 있진 않지만 몇가지는 확실하게 습관으로 만든 것이 도움이 된 듯 하다. 예를 들어, 뜨거운 음료 마시기. 커피는 꼭 핫으로 마시고 수시로 뜨거운 물을 마시고 있다. 식단도 일반식 먹을 때 꼭 현미밥을 선택하고, 채소를 항상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진짜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은 일찍 자는 것. 쥬비스에서는 11시에 자라고 했는데 현대인으로서 그건 정말 쉽지 않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예전 생활 습관으로 돌아가면서 아침 챙겨먹기도 바로 포기했고 다시 피로를 얻었다. 

 

정리하자면 쥬비스는 생각보다 정석에 가까운 다이어트 방법을 고수한다. 기기관리로 집중적으로 효과를 보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유지하면 누구나 꽤 성공적인 감량이 있을 것 같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과 시간. 비용도 부담스러운 편이고 주3회 매번 1시간 반씩 투자한다는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생활습관도 바꿔야 하니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건강하게 살을 뺀 것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돈과 시간의 자유만 있다면 꾸준히 하고 싶다. 연예인들이 그래서 많이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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